공직자를 위한 예산 필독서: 김영수의 ‘공무원 예산이야기’

예산, 두려움의 대상에서 친근한 도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하거나 부서를 이동할 때, 많은 공무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예산’입니다. 복잡한 법령과 생소한 회계 용어들 앞에서 예산은 마치 높은 장벽처럼 느껴지기 쉽습니다. 김영수 저자가 쓴 도서 『공무원 예산이야기』는 이러한 공직자들의 고충을 정확히 짚어내고, 예산을 ‘두려운 대상’이 아닌 ‘업무를 위한 친근한 도구’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실용적인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예산의 기본 원리부터 실무에서 마주치는 구체적인 상황까지, 마치 베테랑 선배가 옆에서 일대일 코칭을 해주듯 쉬운 강의식 구성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숲과 나무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구성: 실무 적용력 극대화

이 책은 예산을 크게 세 부분, ‘예산의 숲’, ‘예산의 나무’, ‘예산의 줄기와 잎’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구성은 독자가 예산에 대한 전체적인 시야(숲)를 확보하고, 세입·세출 예산 편성 원칙(나무)과 더 나아가 초과근무수당, 출장여비, 지방보조금 등 헷갈리기 쉬운 세부 집행 기준(줄기와 잎)까지 놓치지 않도록 돕습니다.

특히 2부와 3부에서 다루는 내용은 공직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무 쟁점들로 가득합니다. “작년 초과근무수당을 올해 예산으로 지급해도 되는가?”, “소모품과 비품의 명확한 구분 기준은 무엇인가?”, “순세계잉여금의 의미와 활용” 등 당장 내일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들이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설적이면서도 명쾌하게 제시됩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예산 집행 과정에서 흔히 겪는 실수나 법규 해석의 모호함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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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예산 담당자를 넘어선 모든 공직자에게

간혹 예산 업무가 특정 부서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정책과 사업은 결국 예산을 통해 실현됩니다. 따라서 예산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 능력을 넘어 공직자로서 정책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이는 핵심 역량입니다.

김영수 저자는 경상남도 예산담당관실을 거쳐 투자유치과 사무관까지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입니다. 그가 제공하는 해설은 복잡한 법규를 인용하는 대신, ‘울지 않는 새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와 같은 현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예산 확보 전략까지 가르쳐줍니다. 예산 편성의 근본 원칙부터 집행의 세부 팁까지 한 권에 담아낸 이 책은, 신규 공직자는 물론, 예산 업무를 다시 맡게 된 경력직 공무원들에게도 자신감을 심어주는 최고의 실전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예산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공직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며, 공공기관 예산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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