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학개론(김승호 회장): 월급쟁이에서 진정한 기업가로 거듭나는 경영 원칙

‘돈의 속성’과 ‘생각의 비밀’을 통해 부의 철학을 확립한 김승호 회장님의 신간, ‘사장학개론’은 단순한 경영 지침서를 넘어 사장이라는 직업이 지닌 본질과 무게를 다룹니다. 이 책은 막연히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경고와 용기를 동시에 주며, 이미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들에게는 경영 철학을 단단하게 다지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독자로서 이 책을 읽으며, 사장이라는 역할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식을 넘어 하나의 엄격하고 고독한 ‘직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장이라는 직업의 본질과 자격

저자는 사장이란 특정 재능이나 환경의 전유물이 아니며, 소심한 사람이나 내성적인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원칙 준수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장사’와 ‘사업’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며, 단순히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기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과 사람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가’로 변신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이 책은 사장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의사결정 능력, 재무 관리, 그리고 직원과의 관계 설정 등 광범위한 영역을 아우릅니다.

김승호 김밥파는 CEO
김승호 사장학개론
김승호 돈의 속성

자유를 얻기 위한 도전

이 책에서 가장 깊이 공감했던 문구는 사장이 얻게 되는 ‘자유’에 대한 정의입니다.

“이 도전에서 성공하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자유를 얻는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노동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이 문구는 내가 창업을 생각하는 궁극적인 이유, 즉 ‘시간과 노동으로부터의 주권’을 명확하게 짚어주었습니다. 사장의 길은 험난하지만, 그 여정 끝에 얻게 될 진정한 자유, 즉 타인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내 삶의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기꺼이 고독한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이는 단지 경제적인 보상을 넘어선 삶의 주체성을 확립하는 가치를 강조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장의 덕목

책의 후반부에서는 사업이 망해가는 징조,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 등 현실적인 위기관리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는 회사가 성장하지 않는 책임을 절대로 외부 환경에서 찾지 말고, 사장 본인이 원대한 꿈을 갖고 회사를 키우는 순간 모든 것이 다시 사장을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실패했을 때 회복하는 구체적인 비결로 ‘운동과 정갈한 식사’를 제시하는 부분은 사장의 마음가짐이 곧 회사의 건강을 결정한다는 철학을 보여줍니다.

‘사장학개론’은 창업을 시작하거나 회사를 운영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교과서입니다. 사장이라는 직업을 단지 돈벌이가 아닌, 인격 수양의 장이자 평생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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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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