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필수템? 소니 TX660 녹음기(보이스 레코더) 찐후기

유튜버들의 거의 공식 녹음기 같은~
오랜만에 새로운 녹음 장비를 들이게 돼서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바로 소니의 보이스 레코더, ICD-TX660을 제 돈 주고 딱 구매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이전부터 TX650 모델이 워낙 유명하기도 했고, 유튜브 촬영할 때 깔끔한 음질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큰맘 먹고 질렀답니다.
며칠 사용해 보니 왜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을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글의 순서


설레는 첫 만남: 언박싱과 첫인상

소니 녹음기 TX66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작은 패키지가 저를 반겨줬습니다. 꼼꼼하게 포장된 상자를 열어보니, 본체와 함께 가죽 파우치, USB Type-C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었어요. 특히 소니 로고가 새겨진 가죽 파우치가 꽤나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냥 가방에 덜렁 넣고 다니기에는 불안했는데, 이렇게 전용 파우치가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본체를 처음 손에 쥐었을 때 정말 작고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전 모델인 TX650도 슬림하다고 들었는데, TX660 역시 두께가 7.4mm, 무게는 29g밖에 안 돼서 셔츠나 재킷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옷깃에 클립으로 고정해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클립형 디자인이라 옷에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편리했고요.

디자인 자체는 고급스러운 메탈 프레임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튼튼해 보였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요 기능 파헤치기: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

며칠 동안 TX660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을 직접 경험해 봤습니다. 제가 느꼈던 주요 기능들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뛰어난 휴대성과 착용감

소니 녹음기 TX66

앞서 말씀드렸듯이, TX660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휴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작고 가벼워서 어디든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었어요. 특히 유튜브 촬영할 때 옷깃에 클립으로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핀 마이크처럼 선이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카메라와 거리가 멀어져도 안정적인 녹음이 가능했거든요. 다만, 클립이 아주 크게 벌어지는 타입은 아니라서 두꺼운 옷에는 착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제가 주로 얇은 옷을 입고 촬영해서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니 녹음기 TX66

기대 이상의 녹음 품질

보이스 레코더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역시 녹음 품질이겠죠! TX660은 목소리를 아주 선명하고 또렷하게 녹음해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테레오 녹음을 지원해서 그런지 몰라도, 소리가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듣기에도 훨씬 편안했어요. 특히 저처럼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주변 소음은 줄이고 목소리만 깔끔하게 담아주는 기능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실제로 TX660으로 녹음한 제 목소리를 들어보니, 스마트폰이나 일반 마이크로 녹음했을 때보다 훨씬 깨끗하고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소니 녹음기 TX66

마이크 감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기본 설정은 ‘중간’으로 되어 있었는데, 저는 주변 소음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낮음’으로 설정해서 사용했더니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가까이 대고 녹음하면 숨소리나 옷깃 스치는 소리까지 과하게 녹음될 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더라고요.

다양한 녹음 환경 설정 모드를 제공한다는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뷰’, ‘강의’, ‘음성 메모’, ‘미팅’, ‘포켓’ 등 여러 가지 모드가 있어서, 녹음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설정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주로 인터뷰나 단독 촬영이 많아서 ‘인터뷰’ 모드나 기본 모드로 사용했는데, 각 모드별로 약간씩 음질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상황에 맞춰 적절한 모드를 활용하면 더욱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편리한 사용 인터페이스

TX660은 조작 방법도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했습니다. 특히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빨간색 녹음 버튼을 누르면 즉시 녹음이 시작되는 기능은 정말 유용했어요. 급하게 녹음해야 할 때 아주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죠. 실수로 녹음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전원/홀드 스위치도 있어서 안심하고 휴대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녹음기 TX66

녹음된 파일을 확인할 때 유용한 점프 기능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 재생 시간의 10%씩 앞으로 이동할 수 있어서, 긴 시간 녹음된 파일에서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어요. 특히 회의나 강의 내용을 다시 들을 때 아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녹음기 TX66

OLED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인 TX650보다 41% 더 넓어져서, 메뉴를 확인하거나 녹음 상태를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글자도 더 뚜렷하게 보여서 좋았고요. 다만, 기본적인 녹음 용도로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소니 녹음기 TX66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USB Type-C

TX660에는 USB Type-C 단자가 적용되어서 충전 및 데이터 전송이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따로 챙겨 다녀야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 자체는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지만, C타입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니 녹음기 TX66

넉넉한 저장 공간과 긴 배터리 수명

16GB의 내장 메모리는 생각보다 훨씬 넉넉한 용량이었습니다. MP3 128kbps 기준으로 약 238시간이나 녹음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하니, 용량 걱정 없이 마음껏 녹음할 수 있었어요. 실제로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아직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배터리 성능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완충 시 최대 17시간 동안 연속 녹음이 가능하다고 하니, 장시간 회의나 인터뷰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촬영하면서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TX650과의 비교: 무엇이 달라졌나?

이전 모델인 TX650을 직접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자료들을 검색해보고 TX660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특징소니 ICD-TX650소니 ICD-TX660
디스플레이정보 없음41% 더 넓어진 OLED 디스플레이 (크기: 28.5 mm x 8.7 mm)
충전 단자Micro-5핀USB 타입 C
마이크음질 우수업그레이드된 마이크로 목소리를 더 뚜렷하게 수음하고 노이즈 감소
녹음 램프작음 (사용자 불만 사항 중 하나)더 밝아지고 살짝 튀어나와 녹음 상태를 더 쉽게 확인 가능
점프 기능원하는 부분을 찾기 어려울 수 있음타임 점프 기능으로 원하는 부분을 10%씩 쉽게 이동 가능
기타정보 없음상단에 버튼 추가 (주로 재생 관련 기능 활용 추정)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

TX660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유튜브 콘텐츠 제작: 깔끔한 음질과 휴대성을 바탕으로 인터뷰, 브이로그, 제품 리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회의 및 강연 녹음: 선명한 음질과 긴 녹음 시간 덕분에 중요한 회의나 강의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점프 기능을 활용하면 나중에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찾아들을 수도 있고요.
  • 개인적인 음성 메모: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중요한 내용을 간편하게 녹음해 둘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항상 휴대하면서 필요할 때 바로 녹음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 어학 공부: 구간 반복 기능을 활용하여 외국어 학습 시 특정 부분을 반복해서 듣는 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TX660을 사용하면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 내장 스피커 음질: 내장 스피커의 음질과 출력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녹음된 내용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용도로는 충분했지만,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이어폰을 사용하거나 컴퓨터로 옮겨서 들어야 했습니다.
  • 클립의 폭: 클립의 유격 폭이 좁아서 두꺼운 겨울철 두꺼운 옷에는 거치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 가격: 17만원~ 좀 비싼듯합니다. 물론 가격만큼의 성능은 충분히 제공한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최종 결론: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소니 ICD-TX660을 며칠 동안 직접 사용해본 결과, 뛰어난 휴대성과 깔끔한 녹음 품질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나 회의/강의 녹음이 잦은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장비가 될 것 같아요. 이전 모델인 TX650 사용자라면 USB Type-C 단자, 커진 디스플레이, 향상된 마이크 성능 등을 고려하여 업그레이드를 고민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장 스피커 음질이나 클립의 강도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특히 작고 가벼운 디자인에 고품질 녹음 기능을 담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앞으로 TX660을 활용하여 더욱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사용할 예정입니다! 혹시 TX660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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