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의에 대하여’: 사람 냄새 가득한 법관님의 따뜻한 세상 이야기
전 헌법재판관 문형배 작가님, 30여 년간 법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극적인 순간’을 마주했던 분이, 이제는 법복을 벗고 우리에게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지 속 깊은 이야기를 건넵니다. 이 책은 딱딱한 법률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한 지성인의 진심 어린 고백과 따뜻한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전 헌법재판관 문형배 작가님, 30여 년간 법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극적인 순간’을 마주했던 분이, 이제는 법복을 벗고 우리에게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지 속 깊은 이야기를 건넵니다. 이 책은 딱딱한 법률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한 지성인의 진심 어린 고백과 따뜻한 사색이 담겨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펀드매니저 중 한 명인 피터 린치는 투자가 결코 복잡하거나 비밀스러운 영역이 아님을 역설합니다. 그의 저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는 투자에 대한 현명한 통찰과 실전 지침이 가득하며, 특히 개인 투자자가 전문가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투자 철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 모두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봤잖아요? 부자 되는 책 읽으면서 ‘에이, 난 저렇게 특별한 재능이나 운은 없는데…’ 하고요. 늘 제자리걸음 하는 것 같고, 부자의 꿈은 나한테는 해당 없는 이야기 같았죠.
솔직히 말해, 지금 우리 시대는 역사상 가장 편안한 환경을 자랑하죠. 더위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며칠 굶을 염려도 없고요. 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토록 편안함의 정점에 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모를 불안함과 무기력, 삶의 의미 상실 같은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요즘 ‘퍼스널 브랜딩’ 이야기가 참 많이 들리죠?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결국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요. 특히 퇴사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회사를 나왔다면, ‘이제 나를 어떻게 보여주지?’라는 고민이 가장 클 거예요. 이 책, 『퇴사 후 나를 브랜딩합니다』는 저자 커밍쏜 님이 3년 동안 직접 부딪치고 성장하며 얻은 노하우를 솔직하게 담은 가장 현실적인 브랜딩 지침서입니다. 평범했던 한 사람이 대기업을 나와 1인 브랜드로 당당하게 서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길 거예요. 수많은 브랜딩 책들 사이에서 허우적거렸던 분이라면, 이 책이 제시하는 단단한 성장 로드맵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또 그에 대한 ‘이유’를 말하며 살아갑니다. 아침에 지각한 이유부터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분석까지, 이 ‘이유 제시’라는 행위는 우리 삶의 아주 기본이 되는 활동이죠. 21세기 사회학의 대가로 불리는 찰스 틸리가 쓴 『왜의 쓸모』는 바로 이 평범한 ‘이유’에 엄청난 사회학적 의미가 숨겨져 있음을 알려주는 정말 흥미로운 책입니다.
소후에 시인의 첫 시집 『우주는 푸른 사과처럼 무사해』를 읽어봤어요. 제목부터 범상치 않죠? 광활한 ‘우주’와 손에 잡힐 듯한 ‘푸른 사과’의 조합이라니! 전문 평론가 입장에서 봐도 이 시집은 정말 요즘 시 중에서 신선하고 깊이가 있는 작품이에요. 만 권이 넘는 책을 보면서 쌓은 촉으로 볼 때, 이 시집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특별한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참 매력적인 시집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오늘은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서, 손무(孫武)의 ‘손자병법’을 들고 왔어요. 특히 소준섭 님이 옮긴 이 책은 고전 특유의 딱딱함은 덜어내고, 내용의 깊이는 그대로 살려내서 정말 술술 읽힙니다. 2,500년 전에 쓰인 병법서가 지금 우리 직장 생활, 사업, 심지어 인간관계까지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명쾌하게 알려주는 최고의 ‘인생 전략 교과서’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참 울림이 컸던 책, ‘부자 아빠 투자 불변의 법칙’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타짱’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마취과 의사이자 개인 투자자로, 무려 500억 엔이 넘는 엄청난 자산을 일군 분입니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건, 이 책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두 딸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잘 살기를 바라며 남긴 마지막 투자 유산이라는 점이에요. 단순한 기술서라기보다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과 인생의 지혜가 가득 담긴 특별한 책이랍니다.
태수 작가님의 에세이,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예요. 제목부터 뭔가 ‘짠’하고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죠? 수많은 책들이 “행복을 찾아라!”, “더 멋진 나를 만들어라!” 하고 외칠 때, 이 책은 슬쩍 다가와 “그냥 별일 없이 괜찮은 하루가 진짜 행복이야”라고 속삭여주는 느낌이에요.
서울대학교 법의학과에서 수많은 시신을 만나온 유성호 교수님은 정말 특별한 분 같습니다. 27년 동안 3,000건이 넘는 부검을 하셨다고 하니,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 죽음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계시겠죠. 이 책,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그 냉정한 부검대 위에서 발견한 ‘우리 몸의 마지막 기록’을 살아있는 우리에게 전해주는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어렵고 딱딱한 의학 이야기가 아니라, 죽음을 통해 “이대로 살면 안 된다”고 따끔하게 조언해주는 생존 안내서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책 좀 읽어봤다 하는 분들께 이필형 작가님의 『말이 세상을 바꾼다』를 살짝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시중에 자기계발서나 처세술 책이 넘쳐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말 잘하는 법’을 알려주기보다, 우리가 쓰는 말 한마디에 얼마나 깊은 진심과 힘이 담겨 있는지 따뜻하게 일깨워주는 에세이거든요. 현직 동대문구청장님이시기도 한 저자가 삶의 현장에서 직접 겪고, 느끼고, 되새긴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참 편안해지고 위로를 받습니다.